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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지금 잡아야" 영업시간 제한도 검토

<앵커>

위기를 넘기 위해 우리 사회가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여정을 잠시 멈췄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임 규모를 줄이고 방역패스 대상을 늘린 것만으로는 지금의 코로나 기세를 꺾기가 쉽지 않다는 건데, 방역당국은 특단의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제(6일)부터 방역패스 적용이 시작된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입니다.

손님들이 QR코드로 방역패스를 증명하지만, 카페 측이 일일이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담안유/카페 사장 : 자영업자 입장으로 봤을 때는 좀 불편한 부분들이 있죠. 어르신들이 오신다든지 그랬을 때(혼자 운영하고 있는데) 뭔가 안 되면 이거 해 드려야 되고.]

정부는 이번 주부터 사적모임 인원 축소와 방역패스 대상 업소를 추가하는 특별방역 대책을 시작했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고, 백신 접종도 유도하자는 취지인데, 아직 뚜렷한 효과는 보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더욱 강력한 추가 방역 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점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당장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대로 유지해서는 확진자 발생을 더 막지 못한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에 전파 차단을 확실하게 막아낼 수 있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야 합니다.)]

일부 업종의 영업시간 제한, 추가적인 사적 모임 인원 축소, 종교시설 내 거리두기 강화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 비상계획을 발동할지 여부는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도 대면 수업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을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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