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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조울증 아들, 1억 빚내 별풍선 쏴 파산 위기…환불 좀"

조울증을 앓는 아들이 빚을 내 인터넷 방송 진행자에게 1억 원이 넘는 후원을 했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부모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한 인터넷 방송 BJ가 시청자 아버지에게 받은 쪽지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선물한 별풍선, 그러니까 후원금을 환불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아버지는 '아들이 군대 생활 중 괴롭힘으로 조울증을 앓게 됐고, 지금까지 치료 중'이라면서 '병이 심해지면 돈을 엄청나게 쓰는 증상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병이 심해져 부모 몰래 별풍선 1억 2천만 원어치를 결제해 후원했다고 하는데요.

돈은 전액 대출로 마련했는데, 현재 이자조차 갚지 못해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이어 경찰서에 가서 도움을 요청했더니 BJ에게 환불을 요청해보고 돌려주지 않으면 민사 소송을 진행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는데요.

현행법상 후원을 받은 별풍선의 경우 환불할 의무는 없습니다.

해당 쪽지를 공개한 BJ는 자신에게만 별풍선을 선물한 것이 아니라며 자신은 40만 원어치를 받았는데 수수료 빼고 돌려주면 끝나는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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