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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갇혔는데 하필 '가구 매장'…무엇이든 다 있는 피난처

덴마크 북부 올보르시에 갑자기 폭설이 쏟아져 가구 전문점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 안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오!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가구 매장에서 하룻밤'입니다.

사람들이 탁자에 둘러앉아 음식을 먹으면서 카드 게임을 하거나 TV로 축구 경기를 봅니다.

덴마크 폭설로 가구 매장에서 하룻밤 보낸 고객들

침대에서 이불을 덮고 편하게 잠을 자는 사람도 있는데요.

누운 상태로 인터뷰까지 하는데, 알고 보니 이곳은 일반 가정집이 아니라 덴마크에 있는 한 가구 전문점입니다.

이날 갑자기 30cm의 폭설이 쏟아져서 매장을 찾은 고객과 근무하던 직원까지 모두 스물여섯 명의 발이 묶인 겁니다.

하지만 침대와 소파 같은 가구를 판매하는 매장인 만큼 큰 걱정은 없었는데요.

덴마크 폭설로 가구 매장에서 하룻밤 보낸 고객들

매장은 하나의 거대한 집이 됐고 사람들은 편히 휴식을 취하고 잠도 자면서 하룻밤을 무사히 보냈다고 합니다.

한 고객은 "항상 사용해보고 싶었던 바로 그 침대를 선택해 잠을 잘 수 있었다"면서 "TV도 보고 밥도 먹고, 아주 재밌는 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릴 때 야영 하는 기분이었겠어요. 아무나 못 해보는 경험이네요^^”, “특별한 피난처가 있어 다행입니다. 매장 체험 제대로 했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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