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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확진 5,000명대 예상…서울 중환자실 '포화'

<앵커>

오늘(2일)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천 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중환자 병상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까지 확인됐습니다. 국내 코로나 상황이 너무 빨리 나빠지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동시다발적 집단감염 속에 신규 확진자가 서울 2천 명, 수도권 4천 명, 전국 기준 5천 명을 넘었습니다.

모두 처음 있는 일입니다.

5천 명을 넘기더라도 그 시기를 이달 중순으로 예상했던 방역 당국은 예상보다 빠른 확산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60명 이상 늘면서 720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84%는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고령층의 비중 증가로 인해서 위중증 환자가 더 크게 증가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90%에 근접했고, 서울 5대 종합병원에서도 중환자실이 모두 찼거나 빈자리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달 중 1천300개 병상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 추가되는 중환자 병상은 50개 정도입니다.

병상 확보와 함께 정부는 백신 접종을 연일 독려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80%를 돌파한 만큼 고령층 추가 접종과 함께 청소년 접종이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최근 2주간 코로나19로 확진된 12~17세는 총 2천990명이며 이중 접종 완료자는 4명, 0.1%에 불과하고.]

현재는 만 12세 이상만 접종하지만, 식약처는 만 5세에서 11세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 허가 신청에 대해서도 사전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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