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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1천 개…너도나도 개발 경쟁

<앵커>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가운데 삼성, LG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인 생산에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처럼 첨단 기술이 들어간 미래차용 반도체로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공개한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입니다.

업계 최초로 5G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교통과 주변 상황 정보를 신속하게 받고, 실시간 차량 원격 진단도 가능합니다.

차량 내 전자부품이 늘어 증가하는 차량 내부 사용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칩과, 오디오와 음성 인식 등 차량의 인포테인먼트용 반도체칩도 내놨습니다.

배터리에서부터 전장사업에 강점을 보이는 LG도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는 차량용 반도체 설계업체 인수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업체들이 개발에 나선 차량용 반도체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용 첨단 반도체입니다.

일반 승용차에는 300개, 전기차 1천 개, 자율주행차에는 2천 개의 반도체가 들어갈 정도로 수요가 많을 뿐 아니라 가격도 비싸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기존 내연기관 반도체는 부가가치가 낮아서 안 하고, 결국 미래차 반도체 생산을 삼성이 시작했다고 보는 거죠.]

올 초 450억 달러 수준인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매년 7% 성장해 2026년에는 676억 달러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구글과 테슬라는 이미 자율주행 기반의 자체 반도체 설계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앞서 가는 상황.

차량 지능화를 위한 첨단 반도체시장을 노리고 반도체업체와 전장사업체는 물론 완성차업체까지 경쟁이 치열합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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