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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만에 최동원 넘었다…미란다, 최다 탈삼진 신기록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미란다 투수가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고 최동원 감독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37년 만에 넘어선 겁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기록까지 삼진 3개를 남겼던 미란다는 1회, LG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진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2회 이영빈을 제물로 1984년 최동원과 타이를 이룬 뒤 3회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224개의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박수갈채를 보내는 팬과 동료를 향해 미란다는 모자를 벗어 감사를 전했습니다.

두산은 9회 정수빈의 3루타에 이은 박건우의 땅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두산은 이어진 2차전에서 한 점 뒤진 9회말 투아웃에서 터진 대타 양석환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무승부를 이뤄 단독 4위를 지켰습니다.

삼성은 8회에 터진 강민호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SSG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2위 KT에 반 경기 앞선 선두를 지켰습니다.

타격왕 경쟁은 더 뜨거워졌습니다.

KT 강백호가 키움 전에서 안타 4방을 터뜨려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며 타율 3할 5푼을 기록해 2안타를 친 키움 이정후에 2리차로 따라붙었습니다.

NC는 양의지의 결승 석점 홈런으로 KIA를 눌렀고 롯데는 이대호의 결승타로 한화를 꺾고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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