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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막판 스퍼트…황선우, 국제대회 첫 금메달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처음 출전한 쇼트코스 자유형 200m에서 엄청난 막판 스퍼트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50m 정규 코스에서 자유형 200m 세계 주니어 기록을 보유한 황선우는 첫 출전 한 25m 길이의 쇼트 코스에서 이 부문 세계 주니어 기록 보유자인 18살 동갑내기 매슈 세이츠를 상대로 극적인 승부를 펼쳤습니다.

3번 레인의 황선우는 4번 레인 세이츠에 150m 구간까지 0.37초를 뒤졌는데, 막판 50m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혼신의 스퍼트로 격차를 좁혀나갔고, 결승선 5m를 남기고 기어이 추월해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 41초 17을 기록한 황선우는 세이츠를 0.16초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금메달이라는 큰 결과를 얻게 돼서 너무 만족하는 결과이고, 마지막 25m에서 정말 있는 힘을 다 끌어 모아서 레이스를 펼쳤던 것 같아요.]

도쿄올림픽에서 잇따라 아시아기록과 세계 주니어 기록을 경신하며 주목받은 황선우는 첫 출전 한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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