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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 언론법 막판 협상…쟁점 사항 이견 여전

여야 원내지도부, 언론법 막판 협상…쟁점 사항 이견 여전
여야 원내지도부기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징벌적 손해배상제 조항 등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만나 개정안 처리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전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높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합의가 결렬됐을 경우, 강행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의원총회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양당 수석부대표들도 따로 만나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했지만, 역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견이 많다. 얘기가 잘 안된다"라며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징벌적 손해배상제 관련해 원안에서 양보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국민의힘은 반헌법적 조항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전면 삭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당은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지도부 회동 논의 내용을 공유하고 언론중재법 처리에 대한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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