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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접종, 미국 2회 · 영국 1회…다른 이유는?

<앵커>

남은 궁금증은 조동찬 의학 전문 기자와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Q. 미국 2회·영국 1회, 다른 이유는?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화이자와 모더나 미국과 영국에서 12~17세 허가가 났는데 실제로는 화이자만 맞히고 있는데요. mRNA 백신은 심근염, 심낭염 같은 심장 합병증이 매우 드물지만 젊은 나이에서 주로 2차 접종 때 생기는데 그 비율이 화이자하고 모더나하고 좀 다릅니다. 영국보건국 자료인데요. 100만 명당 심근염, 심낭염이 화이자는 4.3명, 3.8명 생겼는데 모더나는 14.7명, 13명, 3배 가깝죠? 어린이, 청소년이 화이자를 선택한 이유고요, 또 30세 미만 접종자 중 심장 합병증 생긴 사람들 보니까 미국에는 단 1명의 사망자도 없었는데 유럽에서는 5명 사망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안전성에 더욱 민감한 영국은 한 차례만 맞히고 있습니다.]

Q. 심장 합병증 대처는?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일단 백신 맞고 사나흘 몸 상태를 잘 살피고요, 찌르는 듯한 가슴 통증과 심장 두근거림이 나타나면 보시는 것처럼 이부프로펜 계열 부르펜과 애드빌 복용하면 거의 잘 낫는다고 돼 있습니다. 관련 연구들도 많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고3 학생 접종했을 때 6명이 심장 합병증이 나타났는데 모두 잘나았고요, 그런데 1차 때는 4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1차, 2차 가릴 것 없이 이상 증세 나타나면 재빨리 발견해서 치료하는 시스템 철저히 점검해야겠고요, 우리나라 심장 합병증으로 20대 사망자 있다는 것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Q. 5~11세 접종은?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미국에서는 5~11세 어린이 임상시험이 마무리 단계인데요. 부작용 위험 최소화하려고 성인 용량의 3분의 1로 낮췄는데 효과는 오히려 성인보다 뛰어났습니다. 다만 12세 미만 코로나 사망자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어서 접종 이득을 다시 한번 잘 따져봐야 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Q. 얀센 접종자, 부스터 샷은?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질병관리청이 오늘(27일) 얀센 접종자의 추가 접종 필요성을 인정했죠. 그래서 12월쯤 맞힐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얀센 접종자 중에서 60대 이상과 의료인부터 일단 추가 접종 계획을 세우고요, 젊은 층은 잔여 백신 형태로 풀어두는 게 낫다는 그런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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