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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 임신부 다음 달부터 접종…"접종 이득 커"

<앵커>

백신 다 맞은 사람이 많아질수록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는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접종 완료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4분기 접종 계획을 내놨습니다. 12~17살 학생들 그리고 임신부들이 다음 달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선택은 자유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4차 대유행 이후 10대 확진자는 두 달 만에 1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접종 사각지대였던 소아·청소년 접종 필요성이 커지면서 12~17세 277만 명에 대한 접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2004년과 2005년에 태어난 16~17세는 다음 달 5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18일부터 접종받습니다.

2006~2009년생까지인 12~15세는 다음 달 18일부터 예약한 뒤 11월 1일부터 백신을 맞습니다.

성인과 같은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에 두 번 접종받습니다.

예약 때는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고 대리 예약도 가능합니다.

접종 당일과 이후 이틀까지는 이상 반응 시 학교에 가지 않아도 출석으로 인정되지만, 사흘째부터는 진단서를 내야 합니다.

정부는 12~17세도 접종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면서도 선택권을 존중하는 '자율접종'을 강조했습니다.

[최은화/예방접종전문위원장 : 격리·등교 중지에 따른 학습권의 침해, 심리적 위축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임신부 13만 6천여 명도 다음 달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 역시 자율접종이 원칙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임신부는) 일반 성인에서의 위험·이득보다도 이득이 훨씬 큰 수치입니다. 인공호흡기 사용 또는 사망률이 일반 성인보다도 훨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임신부 백신 예약은 다음 달 8일부터 열리는데, 출산예정일 등 정보를 함께 입력하면 됩니다.

접종은 18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집니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 임신 초기라면 의사와 상의해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CG : 박동수·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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