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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약 표절' 난타전…"조사하면 이재명 감옥 갈 것"

<앵커>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다른 후보의 공약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는 후보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도권 토론에서 질문이 집중된 후보는 1차 토론 때처럼 윤석열 후보였습니다.

원희룡, 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표절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코로나 회생 공약에서는 제 공약이 제일 완벽한 것 같아서 고스란히 갖다 쓰신 것 같은데 맞습니까?]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군 복무) 병사들한테 주택 청약의 가점을 주는 공약을 발표하셨더라고요, 어제. 그런데 이것도 제 공약하고 똑같더라고요.]

윤 후보는 정책은 전문가들과 함께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며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100여 가지 가까운 것 중에 하나를 가지고 공약을 베꼈니 하는 건 좀 어폐가 있는 것 아닙니까?]

홍준표 후보에게는 하태경 후보가 이른바 '역선택'을 노리는 것 아니냐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검찰 수사권 폐지하고, 보완 수사만 하게 하자(고 공약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조국의 검수완박이랑 똑같아요.]

홍준표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을 거론하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그 사건(대장동 의혹 사건) 제대로 조사하면 이재명 지사는 감옥에 갈 겁니다. 감옥에 가야 합니다.]

최재형 후보는 현 정부가 법치를 파괴했다며 섬기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고, 황교안 후보는 지난해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안상수 후보는 인천시장 시절 진행한 송도 개발 사례 등을 제시하면서 준비된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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