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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연속 요일 최다 확진…"혹시 몰라 귀경길 선제검사"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천700 명을 넘으면서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이렇게 나흘 연속 요일별 최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걱정이 커지자,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자발적으로 선제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귀경 차량으로 가득 찬 경부고속도로 안성 휴게소. 한편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윤민석/귀경객 : 휴게소에 오니까 입구에 (검사소) 운영한다고 나와 있어서 목요일에 출근할 때 좀 안심하고 출근하고 싶어서 검사를 미리 받게 됐습니다.]

보건소와 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도 지난 명절보다 더 많은 시민이 몰렸습니다.

[양하영/간호사 : 병원에까지도 자비로 부담하면서 검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코로나 확산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지속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추석 전날인 어제(20일)도 9만 명 넘는 시민이 검사를 받아 1천729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중구 중부시장과 송파구 가락시장 등 기존 집단감염지뿐만 아니라 병원과 건설 현장, 사업장 등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요일별로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주간 일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100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이동훈/대한의사협회 전 신종플루대책위원 :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사람들의 긴장감이 좀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고요. 향후 '위드 코로나'로 갈지 아니면 봉쇄조치를 지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

그간 접종 기회를 놓쳐 백신을 맞지 못한 만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오는 30일까지 예약 가능한데, 다음 달 1일부터 원칙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김명구,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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