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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동 자제 호소…"9월 말쯤엔 접종 효과 기대"

<앵커>

백신 접종에는 차츰 속도가 붙고 있지만, 환자 숫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15일) 추가 확진자도 2천 명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 환자가 다른 지역들보다 3배 정도 많은데, 당국은 이번 연휴만 잘 넘기면 9월 말쯤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중고등학교. 사흘 전 학생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400여 명 모두 검사를 받았고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근거리에서 장시간 수업받는 등 함께 활동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국내 확진자 10명 가운데 8명이 나올 정도로 수도권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10만 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이 5.1명으로 비수도권의 3배가 넘습니다.

특히 서울은 6.8명으로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4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계기로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지 않도록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잘 넘기면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이달 말쯤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지난 14일) : 추석이 지나도 전국적인 유행이 추가 확산하지 않고 예방 접종의 전파 차단 효과와 중증화 감소 효과들이 본격화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일부터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됩니다.

오는 23일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 모임이 가능합니다.

다만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집에서만 가능하고, 외식이나 성묘 등 외부에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에서는 취식이 금지되고,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부과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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