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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복절 맞아 일본에 "과거 범죄 끝까지 계산할 것"

북한, 광복절 맞아 일본에 "과거 범죄 끝까지 계산할 것"
북한 단체는 광복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와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문제 등 일본의 과거 범죄를 비난하며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 일본군 성노예 및 강제 연행 피해자 문제 대책위원회'가 오늘(15일) '일본의 과거범죄를 끝까지 계산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단체는 성명에서 "일본이 지난 세기 40여 년간 우리나라를 강점하고 헤아릴 수 없는 인적·물적·정신적 피해를 준 데 대해, 그리고 패망 후 수십 년 동안 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고 재일 동포들을 박해한 데 대해 끝까지 계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안부와 강제노역의 참상을 언급하며 "일본이 패망 후 오늘까지도 우리 인민 앞에 지은 죄를 씻기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죄와 반성은커녕 우리 공화국에 대해 비열하기 그지없는 적대시 정책을 취하면서 반공화국 제재 조치를 해마다 연장하고, 총련과 재일 조선인들에게 부당한 정치적 탄압과 차별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이 꼬물만 한(아주 조금의) 죄의식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오히려 '아시아의 맹주'로 자처하던 옛 지위를 되찾기 위해 더욱 무분별하게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단체는 그러면서 "침략행위와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올바로 반성하고 깨끗이 청산하는 것은 회피할 수도, 모면할 수도 없는 일본의 법적 책임이고 도덕적 의무"라며 "피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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