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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최다 확진'…수도권 4단계 연장할 듯

<앵커>

주말이 지나 검사 건수가 늘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1천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난 비수도권에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단 이번 일요일까지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 방역 강화 조치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PC방입니다.

지난달 28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모두 31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장시간 시설을 이용하며, 음식을 섭취하거나 흡연실을 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500명 이상 급증하면서 닷새 만에 다시 1천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환자 비중이 60%를 넘지만, 대체로 수도권은 소폭 감소, 비수도권은 증가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628명이 확진되면서 4차 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이동량도 수도권은 1주 전과 비교해 0.8%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휴가철을 맞은 비수도권에서는 6.4%나 늘었습니다.

이동량이 늘면 코로나 확산 위험성도 커집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환자 수 감소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노력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도권 4단계'를 비롯해 현행 거리두기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재 3단계인 비수도권 중에서도 충북 충주가 내일(5일)부터, 경남 창원이 모레부터 4단계로 격상하는 등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방안은 모레 발표됩니다.

김부겸 총리가 저녁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는 자영업자에게 너무 혹독하다고 했지만, 방역 당국은 4단계 체계에서 3인 이상 모임 금지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심수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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