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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측 유조선, 오만 해상서 '드론'에 피격…2명 사망

이스라엘 재벌 소유의 국제 해운사에서 운용하는 유조선이 오만 인근 해상에서 공격을 받아 선원 2명이 숨졌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조디악 해양은 성명을 통해 자체 운영 중인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호가 어제(29일) 오만 인근 해상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일본기업 소유의 이 선박이 해적의 공격을 받아 영국인 1명과 루마니아인 1명 등 2명의 승조원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으로 가던 이 선박은 사고 당시 인도양 북부에 있었으며, 배에 화물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채널13 방송은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번 공격의 배후가 이란으로, 드론을 이용해 선체를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디악 해양은 이스라엘 재벌 이얄 오퍼 소유의 국제 해운사로, 이번 달 초에도 이 회사가 한때 소유했던 컨테이너선이 인도양 북부에서 공격을 받았습니다.

걸프해역과 인근 인도양 등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관련 선박들이 종종 습격을 받는데, 중동의 앙숙인 이스라엘과 이란은 서로 상대방을 배후로 지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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