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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도 3단계 적용…"델타 변이가 우세형"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00명대 중반으로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 또다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우려스러운 비수도권 지역 대부분에서는 오늘(27일)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 한 중학교 축구부 관련 확진자가 19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학생 17명, 교직원 2명이 차례로 감염된 겁니다.

경남 창원 제조업체, 대전 태권도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벌써 3주째 1천 명 이상 네 자릿수입니다.

4차 유행 초기 20%를 밑돌던 비수도권 비중은 이틀 연속 40% 안팎으로 늘었습니다.

오늘부터 비수도권에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는 이유입니다.

3단계 지역에선 카페와 식당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사적 모임도 4명까지만 허용합니다.

다만 경북 상주, 군위, 의성 등 13곳은 1단계, 충남 보령, 전북 김제 등 23곳은 2단계가 유지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인구가 적고 환자 발생이 거의 없는 농어촌 등 36개 시·군은 단계 상향을 하지 않습니다.]

확산세가 강한 대전과 강원 양양 등에선 최고 수준인 4단계가 적용됩니다.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는 51%로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우리나라도 이제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응수칙은 방역수칙의 준수와 거리두기의 확대와 같은 고전적인 방법이며….]

접종 완료자가 감염되는 돌파 감염 추정 사례는 780명 가까이 늘었는데,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72명 중에선 델타 변이가 5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정부는 돌파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접종을 완료하면 중증을 앓거나 사망할 확률은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정현정,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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