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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중국 꺾었다…잠시 후 여자 에페 '금' 찌르기

<앵커>

오늘(27일) 밤 올림픽에서 꼭 봐야 할 우리 선수들의 경기가 많아서 뉴스는 조금 일찍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이 뉴스가 끝나고 나면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이 열립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을 꺾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에페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 소식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전에서는 나란히 조기 탈락했지만, 함께 뭉친 단체전에서 대한민국은 강했습니다.

세계 5위 미국과 8강전에서부터 '에이스' 최인정이 앞에서 이끌고, 36살 맏언니 강영미가 마지막으로 피스트에 올라 4강 진출을 이끌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언니, 잘했어. 잘했어.]

[이겼어, 이겼어.]

'세계 1위' 중국과 4강전에선 송세라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접전 때마다 나와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송세라 파이팅!]

마지막 3분을 책임진 에이스 최인정이 격차를 더욱 벌린 우리나라는 38대 29로 결승행을 확정 짓고 마음껏 포효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큰 시련을 겪었던 선수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잘했어. 잘했어.]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이후 한국 여자 에페의 두 번째 결승 진출입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번번이 우리의 우승 도전을 좌절시켰던 '세계 최강' 중국을 꺾어 의미가 더 컸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대회 8강에서 우리에게 한 점 차 패배를 안겼던 에스토니아입니다.

최인정과 강영미, 송세라와 막내 이혜인이 또 한 번의 설욕과 여자 에페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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