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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여지 없이 죄송"...빌리 아일리시, 동양인 비하에 공개 사과

"변명 여지 없이 죄송"...빌리 아일리시, 동양인 비하에 공개 사과
미국 그래미 어워드를 휩쓴 팝스타 빌리 아일리쉬가 과거 동양인들의 억양을 흉내 내며 조롱하는 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최근 빌리 아일리쉬가 13~14세 정도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SNS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해당 영상에는 빌리 아일리시가, 동양인 비하에 흔히 쓰이는 표현인 "눈이 찢어진"이란 단어를 말하며 동양인들의 억양을 흉내 내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어 인종차별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평소 인종 차별 및 동성애 혐오에 대해 문제의식을 내비쳐왔던 빌리 아일리시였기에 팬들은 "너무나 충격적인 이중적인 모습"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빌리 아일리시

이에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영상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이 내용이 경멸적이라는 걸 알지 못한 채 사용했다. 가족이든 누구든 주변에서 쓴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라는 걸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나의 무지와는 관련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서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클립의 비디오는 내가 바보처럼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담겨 있다. 그저 가족이나 반려동물들에게 하는 횡설수설이었지만, 이러한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초래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빌리 아일리시의 남자친구이자 배우 매튜 타일러 보스는 과거 SNS를 통해 아시아계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서 "과거에 SNS에 올린 글들에 사과하고 싶다. 제가 사용한 언어는 많은 사람을 상처 받게 했다. 정말 무책임했으며 그 말이 얼마나 불쾌한지 이해한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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