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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경제대통령 되겠다"…'윤석열 때리기' 공방

<앵커>

정세균 전 총리가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언 정치', '간 보기 정치'라는 여야의 협공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상징색인 푸른색 셔츠를 입고 연단에 오른 정세균 전 총리.

'강한 대한민국, 경제대통령'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중산층과 서민들의 임금과 소득을 크게 올려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위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습니다.]

특히 오늘(17일) 행사는 청년세대와의 토크쇼로 진행됐는데, '이준석 열풍'으로 촉발된 최근 정치권의 세대 교체 바람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범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여야 대선 주자들의 견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간 보기 정치'를 멈추라며 직격탄을 날렸고,

[유승민/전 의원 (CBS 라디오) : 같은 링 위에 올라와서 치열한 공정한 경쟁, 토론을 통해서….]

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SNS에 "전면에 나서지 않고 메시지만 발표하는 '전언 정치'는 전형적인 꼰대 정치의 문법"이라고 윤 전 총장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여야 협공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 "국민을 통합해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대변인은 "압도적 정권 교체를 어떻게 해낼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단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야권의 통합이 꼬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야권 대선 주자가 될 수 있는 분들과 이견이 자주 노출되는 건 피하려고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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