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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경선 연기 문제 내일 결정…현행대로 가야"

송영길 "경선 연기 문제 내일 결정…현행대로 가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연기하지 않고 현행 당헌 당규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내일(18일) 결정할 것이라고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밝혔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서 경선 시기 문제를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후보는 대선 180일 전에 선출한다는 당헌 당규를 바꾸는 것은 국민과 당원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있지만, 천재지변이나 후보자의 유고 같은 사유가 아닌, 후보자별 유불리에 대한 해석을 상당한 사유라고 보기 어렵다는 말도 덧붙여 경선 연기론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그리고 내일 정책의원총회에서 1가구 1주택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을 상위 2%로 하는 방안을 토론에 부친 뒤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의 찬반 토론을 들은 뒤, 지도부에 위임한다는 결론이 나면 부동산특위 안대로 결정하고, 위임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표결이라도 해서 내일은 이 문제를 정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법을 바꿔서라도 현역의원이 아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이준석 대표의 연설을 직접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여당을 향해서 촉구했던 선악의 논리에 따라 정부 여당을 악의 근원인 것처럼 주장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특히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권의 586세대 정치인들을 향해 이권을 챙기고 이익을 세습한다고 주장했는데, 김기현 원내대표처럼 고시 공부를 못하거나 판사가 되지 못해서 학생 운동을 했던 게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눈시울을 붉히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류에 굴복하지 않고 대구에 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옳았다고 말한 이준석 대표처럼 민주당 젊은 의원들도 문자 폭탄 겁내지 말고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국회의원답게 하라고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 가서 말 한마디 못하고 이래서야 되겠느냐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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