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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4일)부터 잔여 백신 60세 이상에 '우선 배정'

<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엿새만에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모레(4일)부터는 잔여 백신을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 배정하도록 지침이 바뀝니다.

자세한 내용,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0~74세 사이 고령층의 백신 접종 예약은 내일 마감됩니다.

현재 예약률은 75% 정도입니다.

[이정연/서울 양천구 : 저도 빨리 맞고 싶어요. 주위에 보니까 다 맞으려고 그러던데요.]

정부는 고령층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60세 이상에 먼저 배정합니다.

내일까지는 나이에 상관없이 선착순으로 배정하지만 모레부터는 60세 이상이 먼저 맞습니다.

잔여 백신 예비명단에도 60세 이상만 이름을 걸어둘 수 있습니다.

현재 예비명단에 오른 60세 미만은 내일까지 차례가 와야만 접종 가능합니다.

또 60대 미만은 모레부터 전화 예약할 수 없고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60세 미만의 접종 기회는 줄어드는 겁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가장 큰 혜택을 받으실 수 있는 연령층들입니다. 위중증으로 전환될 확률도 현격히 떨어지고, 사망에 이르는 가능성도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남는 얀센 백신도 고령층에 우선 사용되는데 단 접종자가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주 초반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주 중반이 되면서 600명대 후반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건물에서 이틀 전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오늘까지 26명이 집단 감염됐고, 서울 강북구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35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40명 정도가 확진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서승현, VJ : 신소영·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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