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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걸릴 일을 5분 만에…'농업 무인화' 신기술 도입

<앵커>

고령화 등에 따른 농촌의 일손 부족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죠, 이천시가 대안으로 드론 같은 무인화 장비를 활용한 농업 신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무인 동력 보트가 논 위를 바쁘게 움직이며 제초제를 뿌립니다.

농민 한 사람이 부지런히 일해도 1시간 걸리던 1헥타르의 면적을 단 5분 만에 끝냅니다.

볍씨 파종도 농업용 드론이 맡습니다.

까맣게 코팅된 직파용 볍씨를 실은 뒤 써레질한 논을 좌우로 오가며 촘촘히 뿌립니다.

드론을 이용한 방제 작업은 효율이 더 향상됐습니다.

세 사람이 네 시간 만에 하던 일을 드론 1대가 17분 만에 끝냅니다.

이천 농업 신기술 시연회에는 이외에도 무인 이양기와 무인 자동 물관리 기술 등 다양한 농기계와 기술이 선을 보였습니다.

[고광표/이천시 대월면 농민 : 무인 이양기로 시범하는 걸 보니까, 일손도 덜고 노력도 덜어주고 그래서 참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이천시는 우선 대월면 일대 논 50헥타르에 농업 신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뒤,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노동력 절감을 위해 올해 드론과 무인장비를 도입하겠다는 농가는 이천에만 40곳이 넘습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농촌에서 농사짓는 것이 그동안 다 손으로 했던 일인데, 이제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이번에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합니다.]

이천시는 농민들의 기기 조작 교육과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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