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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총알탄 사나이' 멧캐프의 육상 100m 도전

<앵커>

미국 프로풋볼 NFL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멧캐프가 육상 100m 미국 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는데요, 올림픽의 벽은 높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공을 가로챈 뒤 아무 제지도 받지 않고 독주를 펼치는 상대 선수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따라붙어 태클에 성공하는 이 선수는 NFL 시애틀의 스타 멧캐프입니다.

최고 시속 36.4km. 100m로 환산하면 9초 88의 엄청난 스피드를 과시한 멧캐프는 많은 화제를 뿌리며 육상 100m 미국 대표 선발전에 나섰습니다.

키 193cm, 몸무게 100kg이 넘는 거구인 그는

[아토 볼든/NBC 해설자 : 덩치부터 완전히 다릅니다. 제 생각에 몸무게가 107kg은 될 것 같습니다.]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스타트대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중반까지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잘 뛰었는데, 뒷심 부족을 보이면서 10초 36,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아토 볼든/NBC 해설자 : 부끄러울 필요 없습니다. 잘 해야 10.5초 정도일 줄 알았는데 제 생각은 물론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었습니다.]

올림픽의 꿈을 이루지 못한 멧캐프는 이제 NFL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지만,

[멧캐프/NFL 시애틀 와이드리시버 : 세계적인 육상 선수들의 속도는 프로풋볼의 속도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습니다.]

도전 자체만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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