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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민 172명 귀국…2주간 세 차례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돼도 7일간 시설 격리

<앵커>

통제불능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인도에서 오늘(4일) 우리 교민 170여 명이 귀국했습니다. 정부는 귀국하는 인도 교민이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7일간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인도 남푸 첸나이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특별 항공편이 오전 10시 17분쯤 인천공항에 내렸습니다.

이번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현대차 인도법인 주재원 가족과 출장자, 유학생 등을 포함해 교민 172명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2주간 모두 세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일단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해 첫 검사를 받게 되는데,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7일간은 해당 시설에 머물러야 합니다.

임시 시설에서 퇴소 전에는 한 차례 더 검사를 받고, 퇴소 이후에는 자택 등에서 7일간 추가 격리 생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2주의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에는 보건소에서 3차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는 연일 40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지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도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은 1만여 명.

귀국 희망자가 늘면서 정부는 이번 달에만 기존 계획의 2배인 12편의 부정기 항공편 운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흘 뒤에는 인도 벵갈루루공항에서 교민 211명을 태운 항공편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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