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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차관 지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에 두 달 만에 새 검찰 수장이 낙점된 겁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일) 오후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박범계 법무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직접 김 후보자를 제청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김 후보자와 함께 구본선 광주 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등 4명의 명단을 박범계 장관에게 보냈고, 박 장관이 후보 명단을 받은 지 나흘 만에 김 후보자를 제청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 법무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차관으로 발탁돼 박상기, 조국, 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내리 보좌했습니다.

대통령 지명을 받은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에 임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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