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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미 정상, 백신 허브국 논의"…백신 조기 수급 대안 되나

[단독] "한미 정상, 백신 허브국 논의"…백신 조기 수급 대안 되나
청와대가 다음 달 한미정상회담 의제로 한국을 아시아 코로나 백신 허브국으로 지정하는 구상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한국이 백신 기술을 이전받아 아시아 권역에 생산기지 역할을 하자는 백신 허브국 구상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백신 조기 수급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미 양국이 윈-윈 하는 것이라며 논의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mRNA 백신 기술을 가진 모더나가 한국에서 백신 생산을 하기로 한다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이 통제하고 있는 백신 원료 수입 방안까지 정상회담 논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은 코로나 백신 생산·공급을 극대화하기 위해 백신 지식재산권의 일시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식재산권 면제는 백신 업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백신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전 세계 요구를 미국이 외면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겁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을 역임한 톰 프리든은 SBS와 인터뷰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갖춘 한국을 아시아 mRNA 백신 생산 허브로 삼아야 미국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톰프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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