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하늘, 충격 폭로

DJ DOC 이하늘이 동생인 45RPM 멤버 이현배의 사망과 관련해 김창열에게 분노를 쏟아낸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이현배가 제주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당초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사망 시점 및 사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유족의 동의 하에 19일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인의 비보에 가요계 동료들과 팬들은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추모의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그 가운데 DJ DOC 멤버 김창열도 자신의 SNS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는 글과 함께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이 게시물에 이하늘이 분노 섞인 댓글을 달았다.

이하늘은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 거야 개XX야"라며 "야이 씨XXX", "악마XX"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해당 댓글은 삭제됐지만, 이미 캡처 사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동생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충격을 받았을 이하늘이 왜 김창열에게 분노를 표출한 것인지 궁금증이 커졌다.

이에 대해 이하늘은 19일 오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동생의 사망과 김창열에게 분노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하늘은 "김창열이랑 내 동생이랑 문제 있다. DOC 깨기 싫어서 몇 년간 참았다. 근데 이제 내 동생이 없다. 나 못 참는다"며 "현배가 객사한건 김창열 때문이다. 나 많이 참았다. 진짜로. DOC 지키고 싶어서. 근데 DOC 하고 싶지도 않다"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이하늘은 DJ DOC 멤버 셋이 돈을 나눠 제주도에 땅을 샀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땅을 비워두지 말자며 김창열이 인테리어 공사를 해 펜션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인테리어 비용을 정재용이 감당하기 어려워하자 동생(이현배)이 자신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정재용의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제주도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제주도 펜션의 인테리어 공사가 동생의 주도로 진행됐는데, 김창열은 이하늘의 결혼식 피로연 당일 수익성을 이유로 "인테리어 비용이 예상보다 올라 돈을 줄 수 없다"고 말해 크게 싸웠다고 전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결국 공사대금을 내지 못해 부도가 났고, 이 때문에 이현배는 제주도에서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에 놓여 배달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러다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는데,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하늘은 동생이 교통사고가 났었던 것도 몰랐다며 속상해 했다. 또 동생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하늘의 충격적인 주장에 김창열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