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세훈, 10년 만에 시청 출근…"다시 뛰는 서울"

<앵커>

10년 전 무상급식 사태로 시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이번 보궐선거 승리로 3선 시장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시청으로 첫 출근한 오 당선인은 마음을 합하면 못할 일이 없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당선이 유력해진 오늘(8일) 새벽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서울시민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과거 서울시장 시절에는 머리로 일했지만, 앞으론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을 위로하고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당선인 : 절실한 분들 자주 찾아뵙고 말씀 듣고 그분들의 현안 사항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그런 시장으로 업무를 충실히, 열심히 한 번 해보겠습니다.]

오세훈 당선인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의 피해자가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자신이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선 소감 밝히는 자리에는 단일화 경쟁자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함께 했습니다.

오 당선인은 오늘 오전 8시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참배 후에는 방명록에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란 글귀를 남겼습니다.

이후 8시 50분쯤 10년 만에 다시 시청으로 출근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당선인 :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습니다. 비록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 다해서 그동안 미흡했던 점 보완하고….]

마음을 합하면 못할 일이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서정협 권한대행으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오 당선인은 오전에는 서울시의회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첫 현장 일정으로 성동구청 대강당에 위치한 서울시 1호 예방접종센터를 찾을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