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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 서울에 3대 2 역전승…바코 1골 1도움

K리그 울산, 서울에 3대 2 역전승…바코 1골 1도움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홈에서 상위권 경쟁 팀 FC 서울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며 K리그1 2위를 지켰습니다.

울산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홈 경기에서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울산은 시즌 5승 2무 1패(승점 17)로 전북 현대(승점 20)에 이어 2위를 달렸습니다.

3위 서울(승점 12)은 강원 FC전 패배에 이어 연패를 당해 순위를 끌어 올릴 기회를 놓쳤습니다.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이 허벅지 부상으로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서울은 기성용과 나상호 등을 벤치에 앉히고 2001년생 측면 공격수 정한민, 프로 데뷔전에 나선 2002년생 풀백 이태석 등을 선발로 내세우는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습니다.

울산은 '에이스' 이동준을 교체 명단에 포함한 가운데 김인성-김지현-김민준의 공격진을 꾸려 맞섰습니다.

선제 골은 서울이 넣었습니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기희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끊었으나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고, 정한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울산은 전반 28분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바코가 홍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질풍처럼 돌파한 뒤 연결한 공을 김민준이 왼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전반을 1대 1 동점으로 마친 서울은 나상호, 김진야, 기성용 등 교체 카드를 가동하며 울산의 계속된 공세를 차단했습니다.

후반 21분 근육 경련을 호소한 김지현 대신 힌터제어를 투입한 울산은 후반 26분 나상호의 페널티 아크 왼쪽 오른발 슛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그 전에 바코에게서 볼을 탈취한 조영욱의 공격자 파울이 선언되며 서울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린 울산은 후반 30분 바코가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한 뒤 왼발 슛을 꽂아 역전 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올 시즌 울산에 합류한 조지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바코는 시즌 첫 도움에 이어 득점까지 기록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울산은 후반 43분 이동준의 시즌 4호 골까지 터져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서울은 팔로세비치가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광주FC는 광주축구전용구장으로 수원FC를 불러들여 펠리페의 2골 활약을 앞세워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3승 1무 4패로 승점을 10으로 늘린 광주는 순위도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승격팀 수원FC는 개막 이후 3무 3패 뒤 직전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이겨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와 강원FC가 1대 1로 비겼습니다.

제주가 후반 8분 주민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강원이 후반 17분 김대원의 시즌 3호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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