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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만에 최다 확진…"4차 유행 가능성 커져"

<앵커>

어제(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명이었습니다. 3차 유행이 이어지던 지난 1월 8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방역 당국은 4차 대유행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모임을 갖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을 특정지역과 집단을 가리지 않고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전국의 '수정교회'들과 관련된 순회 모임 감염이 대표적인데 교인들이 감염된 채 여러 교회를 돌면서 지난달 말부터 전국 12개 시도에서 20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했던 시설에서 다시 감염이 이어지는 것도 걱정입니다.

인천 어린이집에서 35명, 울산 콜센터에선 34명이 확진됐습니다.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69명까지 늘어난 대전시는 내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립니다.

[윤태호/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으나,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가능성이 차츰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의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선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누구나 전국 보건소와 선별 검사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모레 발표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기본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데, 단계를 올려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적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으로는 국내 세 번째로 얀센 백신이 식약처 최종 허가를 받았습니다.

한 번만 맞으면 되는데 안전성이 양호하고 예방 효과는 66%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계약한 얀센 백신은 600만 명분으로 정확한 도입 시기와 첫 물량은 협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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