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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풍향계'…역대 당선 모두 맞춘 동네는?

<앵커>

그동안에 선거 결과를 분석해보면 진보나 보수처럼 어떤 특정 진영을 계속 지지하는 지역이 있기도 하고 또 당을 바꿔가면서 표를 준 곳도 있습니다. 저희가 찾아봤더니 역대 서울 시장 선거에서 족집게처럼 당선자를 모두 선택했었던 곳이 있습니다.

심지어 당선자 득표율과 엇비슷했던 지역도 있는데 저희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이 분석한 결과, 배여운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1995년 첫 동시 지방선거 이후 서울시장 선거는 모두 8번 치러졌습니다.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이 지난 지방선거 개표 데이터를 모두 분석해 이런 족집게 구와 동이 어딘지 분석해봤습니다.

먼저 구 단위로 보면 영등포, 양천, 그리고 중구, 강동구 이렇게 4곳인데 특히 영등포구는 8번의 선거 가운데 무려 6번이나 서울시장 당선자 득표율을 가장 근접하게 맞췄습니다.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선거에 결정적인 최종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은 중도층의 표심이거든요. 중도 표심이 보수 쪽의 손을 들어줘는지 (아니면) 진보 쪽에 손을 들어줬는지에 따라서 선거 전체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 4개 구는 역대 선거에서 진보-보수표 격차가 적은 중도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즉, 진보와 보수 성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곳일수록 당선자를 맞출 확률과 상관성이 높다는 말입니다.

구에서 동으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425개 행정동 단위에서 당선자를 모두 맞춰낸 동네도 찾아봤습니다.

당선자를 모두 맞춘 동은 무려 45곳이나 됐는데 범위를 좀 더 좁혀서 서울시장 당선자 득표율과 3%p 오차 안에서 맞춘 동은 8곳이었고 오차 2.5%p 안으로 맞춘 최고의 풍향계 동네는 바로 도봉구 쌍문1동과 노원구 상계2동 2곳입니다.

내일(7일) SBS 4·7 재보선 국민의 선택에서는 마부작침이 분석한 서울과 부산 유권자 지도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선거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소영, CG : 강윤정·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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