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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황사 경보…충남·광주·전남·전북·부산·경남·제주 비상저감조치 시행

이틀째 황사 경보…충남·광주·전남·전북·부산·경남·제주 비상저감조치 시행
이틀째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들어오면서 현재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에서 최대 5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어제(29일)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연평균보다 먼지가 최대 10배 이상 많은 겁니다.

이에 따라 강원중·북부를 제외한 전국에는 이틀째 황사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황사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의 일입니다.

초미세먼지(PM2.5)까지 쌓이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황사의 영향으로 인천과 경기남부, 충북과 충남, 남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이 예상되지만, 오전에는 서울과 경기북부, 대전과 세종에도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환경부는 예보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남과 광주, 전남, 전북, 부산과 경남, 제주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는 황사의 농도가 점차 옅어지겠지만 내일까지도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중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8도를 비롯해 전국이 14도에서 22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아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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