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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방위비 '역대급 증액' 떠안고 '자화자찬'"

6.15남측위 "방위비 '역대급 증액' 떠안고 '자화자찬'"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한미 정부가 최종 타결한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 협상에 대해 "역대 최악의 굴욕 협상"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6.15 남측위는 정부가 2021년 13.9%를 증액하기로 하고 향후 4년간은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이런 평가를 내놨습니다.

남측위는 "주한미군 주둔비 분담 관련 핵심적 개선사항은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 채 역대급 증액까지 떠안고도 '합리적이고 공평한 방위비 분담'이라고 자화자찬 하고 있다"면서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인상안에 대해 남측위는 "2021년도 국방비 증가 주한미군의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증액분을 더한 예외적 인상"이라고 평가한 뒤,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는 전적으로 미국 측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일본과 달리 미군 주둔비 사용을 항목별로 규제하지도 못하고, 남아돌아도 환수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굴욕 협상의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 관련 비준동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위비협상 협정문은 한미 양국 외교장관의 서명 이후 대통령의 재가와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발효됩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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