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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흙의 90%가 황금"…수천 명 삽 들고 몰린 콩고 마을

'흙의 90%가 황금

콩고 키부에서 황금으로 뒤덮인 광산이 발견돼 시민 수천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영국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콩고 동부 루히히 산을 찾은 수많은 채굴꾼의 영상이 퍼졌습니다.

'흙의 90%가 황금

SNS에서 화제가 된 영상에는 거대한 인파가 빽빽이 늘어서서 자루에 흙을 퍼 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삽을 이용해 흙을 퍼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루를 들고 옆에서 거들던 이들은 참지 못하고 맨손으로 흙을 긁어모으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 사람들은 퍼낸 흙을 물에 담가 씻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물질이 모두 씻겨나가자, 물속에서는 누런색 '황금' 덩어리들이 한 움큼씩 들려 나왔습니다.

'흙의 90%가 황금

현지 주민들은 루히히 산의 60%~90%가 황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콩고 동부에서는 원래 생계형 채굴이 활발히 이루어지지만, 루히히 산에 너무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자 정부 당국은 제동을 걸었습니다.

키부 광산업부 무히기르와 장관은 "루히히 산 인근에서의 채굴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지한다"며 "채굴을 희망하는 광부들을 대상으로 국가에서 인증한 자격증을 갖췄는지 여부 등을 점검한 뒤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AhmadAlgohbary'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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