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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지지율 1위 찍은 윤석열…요동치는 대선판

<앵커>

3월 9일 내일이면 다음 대선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옵니다. 정치권의 대선 시계가 이미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 조사에서 아직 정치 입문도 하지 않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위를 한 결과가 나오면서 대선판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김수영 기자의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5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 응답은 32.4%였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24.1%,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4.9%였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석열 28.3%, 이재명 22.4%, 이낙연 13.8%로 나타났습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에 있습니다.

지난 4일 직을 던지면서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윤 전 총장에 야당 성향 지지세가 모인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자인 윤 전 총장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주변에서는 대선 1년을 맞아 특별한 움직임도 없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여권 유력주자들은 등판도 안 한 윤 전 총장에는 눈길을 두지 않고 자기 역할에 집중했습니다.

대선 1년을 앞둔 내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직을 던집니다.

당권-대권 분리 당헌에 따라 대표직은 내려놓지만, 곧바로 4월 재보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대선주자로서 첫 승부수를 띄웁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정중동, 당장은 도정에 전념한다는 계획입니다.

SNS에는 "부패의 가능성을 줄이는 게 공직 개혁의 시작"이라고 썼는데 1년 전 화두는 '선명성'인 셈입니다.

코로나 대응에 주력해 온 또 다른 대선주자 정세균 국무총리.

오늘 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가혹하다고 느낄 만큼 사생결단의 각오로 비리 의혹을 파헤치겠다"는 다짐의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야권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지사를 포퓰리즘 정치가로 빗댔고, 유승민 전 의원은 LH 사태를 현 정부의 위선으로 비판하는 등 여권 때리기에 힘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용우, 영상편집 : 김진원,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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