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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반려견 찾아준 여성에게 5억 원 지급한다

레이디 가가, 반려견 찾아준 여성에게 5억 원 지급한다
가수 레이디 가가가 총기를 든 괴한에게 납치당했던 반려견을 찾아준 시민에게 억대의 사례금을 지급한다.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24일 레이디 가가 자택 근처에서 도우미와 함께 산책 중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납치당했던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들이 실종 3일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근처에서 시민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인도됐다.

반려견들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여성은 "골목 기둥에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으로 보이는 불독 견종 두 마리가 줄에 묶인 걸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총기 강도 및 반려견 납치범들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 가가

앞서 레이디 가가가 고용한 반려견 도우미 라이언 피셔는 LA에 있는 레이디 가가의 자택 근처에서 불독 견종 코지와 구스타프 등 세 마리를 산책시키던 중 흰색 차량을 타고 접근한 괴한들에게 총격을 받았다. 피해자 피셔는 가슴에 네발의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 마리 가운데 한 마리는 총격 당시 도망친 뒤 몇시간 만에 발견됐고, 괴한들이 훔쳐간 두 마리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이에 영화 촬영 차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는 레이디 가가는 50만달러(한화 약 5억원)을 사례금으로 걸고, '반려견만 안전하게 돌려준다면 그 어떤 것도 묻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레이디 가가의 할머니 안겔린 게르마노타(90)는 "손녀가 개를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서 손녀가 사건 이후 줄곧 초조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 측은 5억원의 사례금을 기쁘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총기사건의 피해자 라이언 피셔는 사건 직후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아직 흉기가 회수되지 않았으며 범인들에 대한 체포도 되지 않았다."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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