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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기자 습격한 정체불명 강아지…'귀여움'으로 생방송 장악

기자 습격한 '정체불명' 강아지…생방송 장악한 귀여움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던 기자가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돌발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미국 폭스뉴스 기자 밥 바나드 씨는 버지니아주 리스부르크 한 마을을 찾아가 보도를 하던 중 '깜짝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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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나드 씨는 이례적 한파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만나러 현장에 나갔습니다. 눈이 내린 뒤 혹한의 추위가 겹쳐 길과 자동차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었는데요, 바나드 씨는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동차를 뒤덮은 얼음을 손수 떼어내는 등 생동감 넘치는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눈 쌓인 도로를 비추던 카메라에 갑자기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강아지는 바나드 씨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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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바나드 씨는 "여기 강아지가 있네요. 이웃집에서 탈출한 것 같은데, 주인 분이 아직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라며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위험한 차도 위에 강아지를 그냥 놔둘 수 없다고 판단한 바나드 씨는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강아지를 붙잡아 품에 꼭 안았습니다.

바나드 씨가 "자동차 청소에다가 강아지 돌보기까지, 오늘 제가 할 일이 많네요.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라며 재치 있게 말하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앵커들도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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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바나드 씨 얼굴을 정신없이 핥는 사이, 다행히 강아지 주인이 집 밖으로 달려 나왔습니다.

주인은 "정말 죄송하다. 강아지가 닫혀있는 문을 대번에 뛰어넘어서 나가버렸다"며 양해를 구했고, 바나드 씨는 "괜찮다. 덕분에 정말 즐거웠다"며 강아지를 배웅했습니다.
 

당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생방송을 장악한 강아지는 단숨에 '인터넷 스타'가 됐습니다. 남다른 내공으로 생동감 넘치는 보도를 이끈 바나드 씨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정신 못 차릴 만한 귀여움이다", "강아지를 보는 앵커 표정과 내 표정이 똑같았다", "생방송 중 집 나온 강아지를 구해주는 건 처음 본다"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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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픽' 입니다.

(사진='FOX 5 Washington DC'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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