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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차례되면 '30 · 3 · 3' 숫자를 기억하라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오늘(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백신 접종 차례가 돌아오면 30과 3 그리고 또 3, 이 세 개 숫자를 기억하라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나면 접종 부위가 붓거나 아플 수 있고, 근육통이나 두통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가볍게 지나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죠.

특히 아나필락시스라고 불리는 급성 쇼크가 올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백신을 맞은 다음에는 30분 정도 접종기관에 머물러야 하고요.

아무 문제가 없어 집에 갔다고 해도 적어도 3시간은 주의 깊게 몸 상태를 살펴보는 게 좋은데요, 만약 3시간이 지나도 열이 계속 나거나 토할 것 같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여기서 괜찮다고 해도 최소 3일은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기간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아야 하고, 고령층은 증상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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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한 병역 거부와 관련해서 지난해 대체복무제가 도입됐죠.

초기에는 대체역으로 편입된 사람들이 모두 '여호와의 증인' 신도였는데 최근 여호와의 증인이 아닌 기독교인이 처음으로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병무청 대체역 심사위는 최근 전원 회의를 열고 10명 안팎의 대체복무를 인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20대 후반의 한 전문직 남성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도 아니고 개인적 신념에 의한 병역거부자도 아닌 제3의 유형입니다.

이 남성은 주류 기독교인 예수교장로회 신자로 살인을 금하는 종교적 신념에 따르겠다는 주장을 폈는데요, 현역은 병역특례로 마쳤지만 집총과 사격을 해야 하는 예비군 훈련은 도저히 받을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대신 예비군 훈련 의무기간만큼 교도소에서 재소자의 급식과 보건위생 등의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940여 명이 심사위 심의를 통과해 대체복무가 허용됐습니다.

청년 인구 감소로 군 구조까지 개편하는 것이 현실이어서 여전히 대체복무 제도를 반대하는 의견도 많은데요, 하지만 심사가 까다롭고 현역병 복무기간의 2배에 이르는 기간이라 병역 기피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는 적다고 병무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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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씨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500만 원씩 정치 후원금을 냈다는 기사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보면, 이영애 씨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과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신원식 의원에게 각각 50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500만 원은 정치자금법상 개인이 후원할 수 있는 최고 금액입니다.

후원받은 의원 3명은 모두 군 장성 출신으로 현재 국방위에 속해 있다는 점이 공통점인데요, 이영애 씨의 남편인 정호영 씨가 중견 방위산업 업체 대표로 최근까지 각종 언론에 소개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영애 씨 측은 남편은 2000년대 초반 방산업체 경영에서 손을 뗐으며 지금은 1%에 못 미치는 지분만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했고요, 이어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였던 군인 가족이라 평소 군인들에게 다양한 후원을 해왔고 이번 후원도 그런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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