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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있는데? 투석 환자는?…쏟아진 질문

<앵커>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이다 보니까 당연히 궁금한 점도 많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데, 또 평소에 먹는 약이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또 부작용은 없는지, 이런 문의가 오늘(25일) 요양시설에도 많이 왔다고 합니다.

그 답을,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내 이 요양병원은 다음 달 1일 접종 시작을 앞두고 응급장비 점검이 한창입니다.

[김정훈/요양병원장 : 가장 중요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약물과 응급키트, 산소 등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천 지역 한 요양병원은 온종일 환자들의 백신 관련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명애/요양병원 간호사 : 작년에 독감 주사 맞고 사망했던 분도 있고 하니까 내가 잘못되는 것 아닌가 하는 염려도 사실 있으신 것 같은데요.]

지난해 독감 백신 접종 후 국내 사망 사례는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4천만 명을 포함해 1억 6천만 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 받았지만, 백신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사망자는 아직 없었습니다.

땅콩, 옻, 꽃가루, 항생제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알레르기가 있어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 중증 알레르기 증세인 호흡 곤란, 전신 두드러기, 쇼크 등을 겪었다면 맞으면 안 됩니다.

투석 받는 환자, 심장병, 뇌졸중 환자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면 의사와 상의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 부위가 아프고 빨갛게 되는 것, 발열, 오한, 두통 등이 흔합니다.

이상 반응이 아니라 면역이 형성되는 정상 반응입니다.

다만 하루 지났는데 주사 부위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열, 두통 등이 사흘 이상 계속되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 맞은 직후 쓰러지는 것은 미주신경 실신인데 주삿바늘 통증이 원인이고 1분 동안 앉아 있으면 회복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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