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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첫 한미일 3자 협의…"미 대북정책 검토 논의"

바이든 시대 첫 한미일 3자 협의…"미 대북정책 검토 논의"
▲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3자 간 협의가 오늘(19일) 오전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외교부는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성 김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북핵·북한 문제 관련 한미일 3자 화상협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 본부장과 성 김 차관보 대행, 후나코시 국장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 간 긴밀한 협력·공조를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3자 협의에 참석한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아울러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 3자 협력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적절한 시점에 후속 협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협의가 동북아의 핵심 동맹인 한국과 일본과 미국의 동맹을 더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이들 3자 협의 대표들이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북 정책 검토에 대해 논의했으며, 긴밀한 협력과 조율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단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에 대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재검토 과정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정 장관은 당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저희가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미 간에 상당히 긴밀하게 아주 솔직한 협의가 시작됐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지난 12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의 통화에서도 "우리 정부가 갖고 있는 비핵화 협상 추진 방향에 대해 개괄적으로 협의했고 미측도 거기에 대해 상당히 공감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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