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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년 전 모차르트에 숨결 불어 넣은 조성진

<앵커>

매년 이맘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는 모차르트 생일을 기념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모차르트가 작곡하고도 250년 가까이 공개된 적 없던 곡을 초연합니다. 조성진 씨 연주로 만나는 모차르트의 짧은 미공개 곡, SBS에서 먼저 들려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모차르트 사후 230년, 오랫동안 잠들었던 음악이 조성진 씨의 손끝에서 다시 살아납니다.

알레그로 D장조, 1분 34초의 짧은 곡이지만 간결한 형식미에 젊은 천재 모차르트의 경쾌하고 우아한 느낌이 물씬합니다.

모차르트가 17살 때인 1773년에 쓴 것으로 추정되며, 한 미술상이 소유하다가 경매에 나왔던 작품을 2018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협회가 입수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것입니다.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피아니스트 : 새롭게 재발견된 모차르트의 '알레그로 D장조' 초연 실황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게 되어 정말 흥분됩니다. 즐겁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조성진 씨는 평소 모차르트도 즐겨 연주해,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이 공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조성진 씨가 모차르트의 다른 곡들도 연주하는 이 공연으로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모차르트 생일 주간이 막을 올립니다.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모차르트의 미공개 신곡에 생명을 불어넣은 이 공연 실황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28일) 새벽 유럽 전역에 공개됩니다.

(영상제공 : 유니텔,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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