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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인구 '대이동'…10명 중 4명 "집 때문에"

[경제 365]

지난해 인구이동 숫자가 5년 만에 가장 많았던 걸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는 773만 5천 명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습니다.

10명 중 4명은 집 문제를 이동 사유로 들었는데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매매가 59%, 전월세 거래가 12% 증가한 것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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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필수품 가운데 기저귀와 참기름, 식용유 등의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0.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위 10개 제품에는 참기름과 스팸, 어묵 등 가공식품이 많이 포함되면서 식탁 물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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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영화 상영관의 폐업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전국 영화관 81곳이 폐업했는데,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에서도 54곳의 상영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영화관은 한 칸 띄어 앉기 등 까다로운 지침으로 지난해 관람객과 매출이 급감했고,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돼 피해가 가중하면서 폐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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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도 600개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여행사는 2만1천647개로 전년보다 636개 줄었습니다.

해외여행 여행사가 8천984개로 482개, 국내여행 여행사는 6천800개로 99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고 국내여행도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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