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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다회용기 전용 용기, 사업성은?

Q. 다회용기가 최선?

[장세만 기자 : 비슷한데요. 이거 보시면 중국집에서 배달한 볶음밥이고요. 이쪽은 우리가 배달 앱에서 흔히 쓰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인데 이 플라스틱 일회용기보다는 기존 중국집 방식의 배달이 좀 더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거는 수거해서 씻어서 다시 쓰니까 쓰레기 배출이 그만큼 훨씬 더 적어지는 거니까요. 그런데 여기도 문제가 좀 있습니다. 음식이 쏟아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비닐랩을 여러 겹 붙였는데, 이 업소에서 흔히 쓰는 비닐랩은 가정용 비닐랩 하고는 재질이 좀 달라서 붙에 태우면 다이옥신이라고 하는 유해 가스가 발생합니다. 반면에 여기 가지고 나온 건 다회용기 서비스에 쓸 전용 용기로 만들어진 용기들인데요. 밀폐가 잘되니까 비닐랩이 필요 없으면서도 얼마든지 세척해서 재사용이 가능하니까 이쪽이 이 두 가지보다는 훨씬 더 친환경적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사업성은?

[장세만 기자 : 방금 보셨던 그 스타트업 업체는 지자체에서 지원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요즘 수도권 지자체 같은 경우에는 쓰레기는 엄청나게 늘어나는데 처리 시설을 마련할 수가 없습니다. 소각장이라든지 매립장을 지으면 주민들이 엄청나게 반발을 하기 때문에 방법이 마땅치 않죠. 그런데 이런 스타트업을 통해서 관내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다면 지자체에도 이익이 되기 때문에 양쪽 모두 윈윈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일회용기를 선택할 거냐, 아니면 다회용기를 선택할 거냐, 이거를 가능하게 해 주면 불가피하게 일회용품을 선택하는 분들에게는 배달료를 일부 할제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만들어서 이런 다회용기를 세척하는 데, 또 재수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의 재원으로 쓸 수 있다. 이런 아이디어도 검토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 [단독] 친환경 배달 용기라더니…불순물 많아 폐기물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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