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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건넨 전임자들…경제 기반 흔들리는 트럼프

<앵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이지 않았지만, 3명의 다른 전직 대통령들이 참석했습니다. 새로운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전직 대통령들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건네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바마와 부시, 클린턴 등 미국의 전직 대통령 3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성공과 분열된 미국의 통합을 기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 : 우리 세 사람이 이 자리에서 함께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얘기한다는 건, 미국 제도의 완결성을 보여주는 겁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 이번 취임식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부분은 부시 전 대통령 부부가 저희 부부에게 보여준 품위와 너그러움이었습니다. 이는 우리들 사이에 격렬한 의견 충돌이 있을 순 있지만 서로가 공통의 인류애를 갖고 있음을 일깨워줬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 : 새로운 시작입니다. 모두들 거드름은 그만 피우고, 친구와 이웃을 향해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살짝 눈발이 날린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들 전직 대통령 부부는 취임식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몸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진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로 덕담을 나눴다고 소개하며 이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민주·공화) 양당 전임 대통령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반면 취임식 참석을 거부하고 플로리다로 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첫날 골프장에 나타나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그룹의 매출이 1년 새 35% 가까이 줄고, 거래 은행과 법무법인까지 잇따라 등을 돌리면서 트럼프의 경제적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 "입국 후 격리"…긴급 처방 내놓은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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