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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안으론 "미국 통합" 밖으론 "동맹 복원"

<앵커> 

오늘(22일) 나이트라인은 새로운 시대를 맞은 미국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분열된 미국을 통합하고 동맹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것이 바이든의 취임 일성입니다.

먼저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력이 난무했던 의회 폭동의 상처를 딛고 대통령 바이든이 취임 선서를 위해 섰습니다.

128년 집안의 가보로 내려오는 성경책 위에 손을 얹고 헌법을 수호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나 조셉 바이든은 엄숙하게 맹세합니다.]

노예 해방에 모든 걸 쏟았던 링컨 대통령처럼 자신은 미국 통합에 영혼을 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 모든 영혼을 미국을 하나로 합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쏟아붓겠습니다. 저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최악의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통합이 절실하다는 겁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정치는 따로 떼놓고, 하나의 국가로 뭉쳐 코로나 팬데믹을 직시해야 합니다.]

전 세계를 향해서는 동맹 관계 복원을 선언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동맹을 복원하고 다시 한번 세계에 관여할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힘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모범을 보이는 힘으로 이끌 것입니다.]

민주당 소속의 오바마, 클린턴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공화당 소속의 부시 전 대통령도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립묘지에 헌화한 뒤 가족들과 함께 짧은 행진을 마치고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

관중 없이 진행된 취임 축하 공연은 성대한 불꽃놀이로 마무리됐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극단적인 사회 분열, 최악의 경제 위기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이 직면한 전대미문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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