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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日 유니클로 "마스크 300만 장 기부"…조선인학교엔?

[고현준의 뉴스딱]

<고현준/시사평론가>

일본 의류 브랜드죠. 유니클로가 또다시 혐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에는 마스크 때문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천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일본.

유니클로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마스크 300만 장을 기부하기로 하고 지난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았습니다.

일본 유니클로 또다시 혐한 논란

그런데 학교 구분이 국립, 공립, 사립으로만 돼 있어서 조선인학교 담당자가 "우리는 어디에 체크해야 하나요"라고 물었더니, 외국인 학교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언론에서 취재를 시작하자 유니클로 측은 뒤늦게 담당자의 착오였다고 해명을 했는데요, 하지만 그 사이에 마스크 신청 접수가 끝나서 결국 조선인학교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 당시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광고를 내보내 논란이 된 바 있었죠.

그때도 오해라고 해명을 했는데, 실수도 반복이 되면 그 진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진짜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반복되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진위를 의심해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20일)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자체의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기간이 끝난 유기동물 대부분이 안락사가 아닌 고통사를 당했다는 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유기동물 마취 없이 고통사 보호소 실태 고발 (자료화면)

한 동물보호단체가 지난해 유기동물보호소 47곳의 운영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열악한 관리 시설은 물론이고, 안락사 규정도 제대로 안 지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는 안락사를 시행할 때는 마취를 하고, 심장 정지와 호흡 마비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규정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이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마취 없이 고통사를 실시했다는 뜻인데요, 실제로 전남 보성군 보호소에서는 유기견 20여 마리를 불법 안락사시키다 적발됐고, 경남에 있는 보호소 2곳에서는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마취 없이 죽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마취 없는 고통사에 대한 처벌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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