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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속도내는 주요국…WHO "사재기 중단" 비판

<앵커>

주요국들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국은 24시간 백신 접종센터를 도입하기로 했고, 일본은 백신 접종 업무를 총괄하는 담당 각료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1회차분을 접종한 사람은 400만 명으로 고령자의 절반이 접종을 끝냈습니다.

이달 말 런던에 24시간 백신 접종센터를 도입하기로 한 영국 정부는 올봄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리나라에서 400만 명이 백신을 접종했고, 이는 분명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봄이 되면 상황이 달라질 겁니다.]

프랑스는 75세 이상이거나 고위험 질환을 앓고 있으면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의료진이나 간병인, 소방관과 같이 특정 직업군에 한정됐던 백신 접종을 일반인에게도 개방하며 대량 접종에 시동을 건 겁니다.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에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스가 총리는 2월 하순까지는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접종 업무를 관장할 담당 각료를 신설해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겸임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부유한 49개국은 지금까지 백신 3천900만 회분을 접종했지만, 최빈국 중 한 곳은 25회분만 받았다며 선진국의 백신 사재기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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