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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 만에 300명대…"'밤 9시 마감' 풀기 어려워"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89명이었습니다. 300명대로 확진자가 내려간 건 지난해 11월 말 이후 54일 만입니다. 이렇게 환자 숫자가 계속 줄자 식당 안에서 밥 먹을 수 있는 시간을 현재 밤 9시에서 조금 더 늦춰달라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당국은 일단 이번 달 말까지는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신규 확진자 389명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366명이었습니다.

휴일이라서 진단검사 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이긴 해도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3차 유행이 정점이던 3주 전과 비교해 절반 아래로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22%로 줄지 않고 있습니다.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관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주 BTJ 열방센터의 경우 관련 확진자가 768명까지 늘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BTJ 열방센터를 다녀와서 검사를 아직 받지 않으신 309명, 그리고 진주 소재 기도원 방문자 등은 조속히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전파력이 큰 해외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도 변수입니다.

영국과 남아공에 이어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브라질에서 출발해 독일을 거쳐 지난 1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확진자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브라질 변이의 감염력이 어느 정도인지 분석 중이라며, 다만 해당 환자가 공항에서 곧바로 격리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현재 기내 접촉자로 분류된 네 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추가적인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국은 확진자 숫자가 급격히 줄지 않는 한, 이달 말까지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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