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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는 축하 전화…트럼프는 플로리다행

<앵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걸고 안전한 취임식을 약속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바로 플로리다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 정보가 입수되면서 나흘 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미국 의회 의사당 주변에는 바리케이드와 펜스가 설치됐고, 한국에 배치된 주한미군 규모와 비슷한 2만 5천 명의 군인들이 투입됐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워싱턴 경비에 나선 주방위군을 찾았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새로운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이 취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나라를 전진하도록 할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네.) 여러분들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선거 이후 처음으로 축하 전화를 걸고 안전한 정권 이양과 취임식을 약속했습니다.

펜스 부통령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취임식 당일 아침 플로리다로 갈 예정입니다.

[린지 그레엄/공화당 상원의원 :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취임식에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후임자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역시 하원에서 탄핵을 당한 1869년 앤드루 존슨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라는 임기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미국인의 3분의 2가 기억되길 원하지 않는 고위 정치인으로 퇴임하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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